PM일지

공부를 하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학위를 위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그 목적에 따라 학습 태도와 방법 또한 다양해집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우린 어떤 배움을 하고 있는 걸까요?

업무에 필요한 "스킬"을 익히기 위한 것인지, 나를 중무장해줄 "철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인지 순간적으로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주로 하던 이러닝은 전자에 가까웠습니다. 당장에 필요로 하는 배경 지식이나 적용해봄직한 잡다한 기술을 익히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자유로운 마음으로 접하게 된 Coursera에서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찾은 기분입니다.

당장의 기술보다도 이 사람들이 바라보는 방법론과 시각, 사고, 접근법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것은 Spreadsheet 하나 더 잘만드는 게 아니라, 여기에 무슨 사상을 집어 넣을지 고민하는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1시간 이상 집중 못해서 잡글 남기고 감 -